하늘과 땅이 만나는 한 곳, 김제로 ‘고~ 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한 곳, 김제로 ‘고~ 고’
  • 전북취재본부
  • 승인 2014.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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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내달 1~5일 ‘제16회 지평선축제’ 개최
▲ 사진은 지평선 우마차 여행.

벼수확&가마니 짜기·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체험 등
관광객 눈높이 맞춤 농경문화 프로그램 위주 구성

[신아일보=전북취재본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16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10월1일부터 5일까지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지 벽골제에서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 계승과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물결 지평선의 비경을 테마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9월말~10월초에 개최했으며, 한민족의 얼과 함께 면면히 이어온 소중한 도작문화의 전통과 농경문화를 테마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증대와 연계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황금빛 지평선의 아름다움 속에서 역동적이고 생생한 프로그램들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농경문화체험축제이다.

벼 고을 김제는 지금으로부터 1700여 년 전 백제 비류왕 33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생지이며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백제시대에는 벽골군으로 불리게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벼농사를 처음으로 짓기 시작한데서 ‘벽골군’, 즉 ‘벼의 고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

▲ 사진은 위에서부터 벼베기 체험, 전통선비문화 체험.
‘김제 지평선축제’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벽골제(사적111호)에서 한국의 농경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전통역사축제로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옛 농경문화의 메시지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자연 속의 감동을 제공하고 도작문화에 대한 학습적인 경험과 외국인에게 한민족 농경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드넓은 평야 지평선을 테마로 자연환경과 풍습, 역사 등을 보전한 가운데 자연친화적으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과 다양한 감동, 교육성을 겸비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이다.

‘김제지평선축제’는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농경문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체험·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세계인 대동연날리기, 벼수확&가마니짜기 체험,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체험,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지평이 짚풀랜드 등을 운영한다.-문화행사

개막식, 폐막식, 축하공연, 지평선 가요제, 얼쑤! 코리아 절쑤! 글로벌 음악캠프, 효사랑 열린 음악회, 가을밤 추억의 7080 콘서트, 지평선 전국 청소년 가요제 등을 연다.

▲ 사진은 위에서부터 신비한 넝쿨터널, 입석 줄다리기.
-전통행사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 벼고을 농악 한마당 잔치,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얼쑤! 신명마당놀이, 지평선 허수아비 퍼포먼스, 벼고을 옛날옛적 이야기, 벽골제 제사, 세계야 놀자! 한국 농촌 나들이, 단야낭자·콩쥐팥쥐 인형극 등이다.

-체험행사

세계인 대동연날리기, 도롱이 워터터널, 벼수확 새끼&가마니 체험, 지평선 황금노트 황금 들녘 자전거 여행, 지평선 참살이 쌀 체험마당,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체험, 황금 들녘 달구지 여행, 황금들녘 메뚜기잡기, 지평이 짚풀랜드 등을 운영한다.

-상설행사

친환경 유기농산물 전시.판매, 주렁주렁 넝쿨여행, 지평선 먹거리 광장, 벼고을 명품장터, 들녘 새참&막걸리 드세요, 글로벌&로컬푸드존, 농업생명체험관&지평선전망대, 지평선 말 문화 홍보 페스티벌, 지평선 목장 나들이, 농촌풍경 3D홍보관 등이다.

-야간행사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지평선 夜(야)한밤에(지평선 등불+풍등날리기+불깡통+별자리 관측), 지평선 쌍룡 서치쇼, 단야낭자 빛 생태공원, 세계문화유산등재 기원 소원등 달기 등이다.

-시내권행사

제6회 지평선가요제, 전국 실버 장기자랑 경연대회, 지평선 이미테이션 공연, 지평선 전국 청소년 가요제, 지평선 초·중·고 백일장, 지평선 장기·바둑대회 등을 개최한다.

-부대행사

글로벌 쌀 음식 솜씨자랑, 새끼꼬기&가마니짜기 달인을 찾아라, 허수아비 몬스터 레이스 ‘지평선의 마법사, 가장 큰 떡 태극기 만들기, 다함께 차차차! 지평선 플래시몹, 모악산 마실길 걷기 스마트엔티어링, 가족대항 초가집 만들기, 패밀리 쌀요리 잔치, 모악산 힐링캠프 등을 펼친다.

한편 시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농촌생활상의 체험을 통해 농촌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평선 축제가 지역주민 소득 증대 및 농촌관광자원과 연계시키는 지역에 공헌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

“김제쌀의 진미와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지평선 축제로 오세요”

“오천년 한민족 찬란한 농경문화의 메카! 21C 새만금 시대를 선도하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2104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예를 걸고 제16회 김제 지평선 축제를 개최합니다.”

‘더 큰 김제, 더 행복한 김제’를 이끌고 있는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의 지평선 축제와 관련한 일성이다.

이 시장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우리 민족 문화는 농경문화라는 큰 줄기를 바탕으로 부단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선사시대를 거쳐 근대화의 시간까지 찬란한 황금빛을 구가하면서 이어 왔지만 현대화의 바람을 타고 소외 당한채 그 찬란함에 그늘이 드리우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오늘 우리문화의 근간이 되는 농경문화의 중심지인 김제에서 묵묵히 아끼며 지켜온 황금들녘의 천혜 자연환경과 그 자연의 산물인 쌀을 세계 속에 알리고자,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그리고 주체인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상생과 조화의 시간을 거쳐 황금빛 물결이 넘실대는 만남을 통해 서로 서로 어울림의 장이 펼쳐지고 유구한 세월을 이어온 우리네 농경문화와 김제의 의미를 몸으로 느끼며 이해하고, 그 대지위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농경문화의 중심지로 가고자 하는 웅비의 기상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 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김제에 방문하셔서 김제쌀의 진미와 가을의 진한 정취를 느껴 보셨으면 한다. 황금들판에 어우러진 코스모스의 향연과 체험 속에서 느껴지는 포근하고 편안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김제지평선 축제에서 관광객 여러분들을 행복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