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억새의 향연’ 천관산으로 오세요
장흥군 ‘억새의 향연’ 천관산으로 오세요
  • 이용규 기자
  • 승인 2014.09.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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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억새제 10월 5일 개최
▲ 장흥 억새제가 다음달 5일 개최된다.

[신아일보=장흥/이용규 기자] 전남 장흥 천관산 가을 ‘억새제’가 다음달 5일 제19회 장흥군수배 전국 바다낚시대회 및 전어축제(회진항 물양장) 기간(10월2~5일) 중에 장흥군 천관산 정상(723m) 억새 대평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가을 은빛 물결 억새가 하얗게 눈송이처럼 흐드러지게 핀 시기에 개최되는 ‘천관산 억새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가을 산악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천관산 정상 130만㎡ 능선 일대를 하얗게 뒤덮은 억새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멀리 보이는 청정지역 푸른 회진 앞바다에서는 전어들이 뛰놀고 강태공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이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환희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여 만든 구룡봉, 모든 봉우리들이 여느 산에서 흔히 대할 수 없는 기이한 얼굴들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과 닮았다해 이름도 천관산(天冠山)이라 불린다.

21번째를 맞은 천관산 가을 억새제 주요 행사로는 억새제례를 비롯해 억새아가씨 및 아줌마 현장 선발, 산상 음악회, 천관산 자연보호 활동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산행코스로는 △장천재 코스(1시간 소요) △천관사 코스(1시간20분 소요) △자연휴양림 코스(1시간30분 소요) △탑산사(문학공원) 코스(1시간30분 소요)가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어머니 품을 닮은 정남진 장흥에서 호남의 5대 명산인 천관산에 올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고 청정바다의 잘피에서 자란 전어와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나그네의 소설의 배경지인 선학동의 20ha 메필꽃 관람으로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