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단풍으로 갈아입은 휴양림
억새와 단풍으로 갈아입은 휴양림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9.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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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 맞아 여행하기 좋은 ‘국립자연휴양림 5선’ 선정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 여행하기 좋은 ‘국립자연휴양림 5선’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불산-간월재

■ 하얀 억새물결 ‘신불산·오서산’

가을철 영남지방 최대의 억새벌판이 펼쳐지는 신불산자연휴양림(울산 울주)은 울산 8경 중 하나인 파래소 폭포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연결되어 있어 가을 산행에도 제격이다.
 
산 정상에서 올라서면 드넓은 서해바다와 억새벌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서산자연휴양림(충남 보령)은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가을명소로 손꼽힌다. 오서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청정계곡 ‘명대계곡’은 가을 단풍과 함께 멋진 그림을 그려낸다.

▲ 방태산

■ 화려한 단풍과 계곡의 조화 ‘방태산·운장산·지리산’
 

방태산 주억봉 자락에 위치한 방태산자연휴양림(강원 인제)은 넓은 원시림과 이단폭포가 있어 가을 단풍을 찍기에 좋은 명소로 사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로도 명성이 높다. 휴양림 주변의 청정계곡 ‘아침가리’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 운장산

7km가 넘는 ‘갈거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운장산자연휴양림(전북 진안)은 계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음이온이 풍부한 곳이다. 계곡과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지리산

국내 최고의 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하단부에 위치한 지리산자연휴양림(경남 함양)은 지리산에서 흘러드는 계곡의 수원이 풍부하여 사철 마르지 않는다. 한 여름에도 모기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서늘하여 가을 단풍이 곱게 든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가을 여행에 제격인 국립자연휴양림을 찾아 가을 산행과 단풍여행으로 삶의 활력을 충전하기 바란다.”며, “단풍 드는 시기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단풍 절정기에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휴양림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