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서산 해미읍성,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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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문의 잇따라… 조선 500년 역사 잘 갖춰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서산 해미읍성이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미읍성에서는 케이블채널 tvN의 일요드라마 ‘삼총사’ 가 촬영됐다.

배우와 스태프 등 50명은 이날 해미읍성에서 김자점(박영규 분) 대감이 평안북도 안주지사로 근무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다음달 5일 방송될 예정이며, 삼총사 제작진은 해미읍성에서 앞으로 2회에 걸쳐 추가 촬영을 진행한다.

27일에는 KBS방송의 ‘시대의 작창, 판소리’ 가 해미읍성에서 촬영됐다.

이 외에도 해미읍성에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희망하는 문의가 최근 크게 늘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은 민속가옥을 비롯해 조선시대 관아인 동헌과 국궁체험장 등 조선 5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이후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평일 1000명, 주말 5000명이 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미읍성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드라마 촬영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