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즐기고 맛보는 전국 가을축제 '풍성'
보고 즐기고 맛보는 전국 가을축제 '풍성'
  • 기획특집팀
  • 승인 2014.09.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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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부터 명소 축제까지… 내달 5일까지 '한국관광주간'

 
[신아일보=김용만·김정호·김상현·이홍석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보고 즐기고 지역별미를 맛볼 수 있는 풍성한 가을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지난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중 한화가 연출한 불꽃놀이 모습. (사진=한화그룹)
◇ 서울·경기

서울의 대표 축제로는 10월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꼽힌다. 올해에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팀이 참가해 11만여 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으로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힌다.

수만 개의 등불이 청계천을 빛으로 수 놓는 '서울등축제'는 올해 11월7일부터 11월23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계속된다.

서울축제는 도심에서 야간에 주로 열리는 만큼 퇴근 이후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다녀갈 수 있다.

10월4일부터 이틀간 경기 일산문화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총망라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세계인을 시선을 사로잡는다. '향음주례'로 표현되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주예절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 횡성한우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소를 이용해 밭갈이를 해보고 있다.(사진=횡성군)
◇ 강원도

강원도 횡성을 대표하는 '횡성한우축제'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횡성읍 섬강 둔치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횡성한우'의 맛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맛 축제'이자 놀이와 이벤트가 가득한 '락(樂) 축제'로 마련된다.

▲ 20일 충남 서천에서 열린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전어와 꽃게로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사진=서천군)
◇ 충청도

가을 하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빼놓을 수 없다.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매년 가을의 진미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 20일에 개최돼 오는 10월5일 주말까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살아있는 대하를 즉석에서 회로 먹을 수 있는 것은 항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한번 맛보면 뿌리치기 힘든 대하의 유혹 '대하축제'는 10월 말까지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대에서 열린다.

▲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진행되는 '소망등' 모습.(사진=진주시)
◇ 경상도

10월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진주남강 일원, 진주성 내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도 볼거리 중 하나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는 유서 깊은 천년의 강변에서 아름다운 유등을 직접 감상하며, 등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교감할 수 있는 다양화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푸르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쪽빛 동해바다의 물결을 배경으로 '명품 송이'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경북 울진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 순천시는 가을철에 실시되는 각종 행사를 갈대축제기간에 집중 실시해 축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사진=순천시)
◇ 전라도

전국 10대 비경 중 하나인 전남의 '순천만의 갈대축제'는 9월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된다. S자 해수로와 갈대군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용산전망대는 일몰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어서 많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이 몰린다.

26일부터 28일 주말동안 전남 담양 죽녹원 앞에서는 남도음식 맛의 향연이 벌어지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편 25일부터 10월5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주간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가을여행코스 정보 및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