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투기·폭격기·미사일 동원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美, 전투기·폭격기·미사일 동원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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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파트너 국가 군대 동참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미국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S를 상대로 한 미군의 공습 작전 범위는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으로 전격 확대됐다. 

공습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30분께, 동트는 시각을 전후해 이뤄졌으며 시리아 북부 라카주의 IS 근거지의 건물 등을 목표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미군과 파트너 국가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이라크 시리아 내 IS 격퇴 전략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투기와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에 파트너 국가가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어느 국가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주변 아랍 국가들이 이번 공습을 돕고 있다고 전했고 CNN 방송 등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작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군 전투기 및 폭격기가 자국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앞서 지난달 초부터 이라크 내 IS를 상태로 190차례 공습을 실시했으며, 지난 19일부터는 프랑스군도 공습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