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투자국비 역대 최대
부산시, 내년 투자국비 역대 최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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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280억원 확보… 올해보다 10.4%↑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는 2조62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15년도 투자국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2조3814억원 대비 2466억원, 10.4%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는 정부의 2015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3%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분야별로는 대규모 기간 인프라 사업 예산을 많이 확보해 인프라 구축 사업에 푸른 등이 켜졌다.

부산 외곽순환도로 건설(2017년 완공)에 4280억원이 반영된 것을 비롯해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2015년 완공)에 3025억원,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건설(2016년 완공)에 1500억원, 부산〜웅상 국도 7호선 건설(2015년)에 350억원을 확보했다.

해양수도 건설 관련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부산항 신항 건설 1344억원, 감천 수산물도매시설 기반시설 확충 100억원, 부산항 남 컨테이너 배후단지 조성 57억원,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20억원 등을 따냈다.

이밖에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600억원,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개발 140억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진입도로 개설 100억원, 모바일 게임센터 운영 28억원, 해양플랜트 기자재 인증 기술 개발 10억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관련 예산을 상당액 확보했다.

김광회 부산시 기획재정관은 “2014년도 정부안과 비교해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된 점이 더 고무적”이라며 “국립아트센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등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