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음식물쓰레기 감량 ‘전국 최우수’
구미, 음식물쓰레기 감량 ‘전국 최우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4.09.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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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시민 참여로 40% 감소… 연간 2억9000만원 예산 절감

[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경북 구미시는 최근 환경부가 주최한 ‘2014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업무평가’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시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시·군부 1위를 차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국 144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성과를 평가한 이번 대회에서 구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안정적 정착과 높은 감량성과,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시민 홍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미시는 날로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9개 지역(비산, 광평, 공단1·2, 상모사곡, 임오, 인동, 진미, 양포)을, 올해는 11개 지역(선산, 고아, 해평, 송정, 원평1·2, 형곡1·2, 신평1·2)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 성과를 분석한 결과 종량제 시행 이전 대비 음식물쓰레기 40% 이상 감량으로 연간 2억9000만원의 예산 절감과 6385t CO₂ 의 온실가스가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버린 만큼 부담하는 종량제 특성상 수수료 부담 형평성 확보에도 기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호형 구미시 청소행정과장은 “시행 초기 불편함을 감수하고 종량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이 이뤄낸 성과”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구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시 전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