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탄천 습지생태원 코스모스 물결 장관
성남탄천 습지생태원 코스모스 물결 장관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4.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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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후 만개 내달 5일까지 절정 예상
▲ 성남 탄천습지생태원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아일보=성남/전연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원 탄천습지생태원에 코스모스가 흐트러지게 만발해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곳 코스모스는 시가 지난 7월말 뿌린 90㎏규모 씨앗이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친환경 산책길(에코-로드)을 따라 7000㎡ 규모로 조성됐다.

바람결에 한들한들 일렁이는 코스모스물결은 쪽빛 하늘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는 코스모스가 20일 전후 모두 만개해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 이곳은 2만4000㎡규모 습지생태원이 자리해 도심 속 자연을 조용히 즐길 수 있다.

또 이곳에는 17개 생태연못에 창포, 애기부들, 줄, 어리연꽃, 붓꽃 등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연못주위에 군락을 이룬 벌개미초, 수크령, 갈대 등 가을식물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습지생태원 주변을 날아다니는 각종 잠자리와 곳곳의 야생화 군락지 속 메뚜기, 무당벌레, 방아깨비, 여치 등 풀벌레도 신기한 볼거리다.

시는 이곳에 10월 중순 청보리 밭을 약 2000㎡ 규모로 조성해 시골냄새 나는 자연공간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