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in 경주’ 42만명 관람
‘이스탄불 in 경주’ 42만명 관람
  • 천명복 기자
  • 승인 2014.09.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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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터키인들도 고국 향수 찾아 경주로

[신아일보=경주/천명복 기자]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이스탄불 in 경주’ 개막 이후 6일 동안 42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터키 문화축제행사에 개막 6일째인 17일까지 42만여명이 각종 프로그램을 관람했으며, 특히 한국에 살고 있는 터키인들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경주를 찾고 있다.

행사 기간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여행왔다는 파디에 사파씨(25·여)는 “작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영어 통역도우미로 일했는데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 경주에 왔다”고 말했다.

한국과 터키 양국의 의미있는 문화교류행사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한 한국 거주 터키 젊은이들도 많다.

한양대에 재학 중인 펠린 에브렌셀씨(25·여)는 이번 행사의 한국어 통역 도우미로 경주에서 지내고 있다.

터키의 대학에서 한국어·한국문학을 전공하는 수헤일 달씨(23)는 이스탄불시가 경주에서 큰 국제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통역으로 지원했다.

오메르 파룩 쿠솔 행사팀장은 “한국인에게는 터키와 이스탄불을 알리고 터키인에게는 보람과 기쁨을 안겨주는 축제”라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한국인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었듯이 이스탄불 in 경주도 터키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