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은행나무 숲에서 추억 담아가세요”
홍천군 “은행나무 숲에서 추억 담아가세요”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4.09.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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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20일간 개방
▲ 홍천 은행나무숲이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신아일보=홍천/조덕경 기자] 강원도 홍천의 비밀의 정원, 은행나무숲을 올해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10월이면 한 달 정도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한 개인이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가꾼 숲으로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번도 일반개방을 하지 않다가 지난 2010년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대표적인 가을철 단풍관광지이다.

홍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나무숲 주변지역 관광정보 및 식당, 숙박업소 정보가 수록된 리플릿을 제작해 현장에 비치할 예정이며, 이동식 간이화장실과 벤치를 추가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삼봉자연휴양림과 삼봉약수, 오지마을로 불릴 정도로 인적이 드물고 원시림이 잘 보존된 살둔계곡,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칡소폭포 등이 있어 청정의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