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모독발언 도 넘어" 설훈 의원 정면겨냥
박 대통령 "모독발언 도 넘어" 설훈 의원 정면겨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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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설훈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가장 모범이 돼야 할 정치권의 이 같은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 의원의 지난 12일 '박 대통령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설 의원은 당시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루머를 거론해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