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플러스' 하루 예약주문 400만대 '사상최고'
'아이폰6·플러스' 하루 예약주문 400만대 '사상최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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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예약주문 10월 돼야 배송…2~4배 값에 경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애플이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 24시간 동안 예약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열광적이다.

애플은 오는 19일 발매 예정인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하루 예약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의 첫 24시간 예약판매 실적은 2010년 6월 아이폰 4 60만여대, 2011년 10월 아이폰 4s 100만여대, 2012년 9월 아이폰 5 200만여대였다. 아이폰 5는 예약판매 72시간만에 400만대가 팔린 바 있다.

애플은 작년 9월 당시 아이폰 5s와 5c의 첫 24시간 예약주문량은 공개하지 않고 첫 72시간동안 두 모델을 합해 900만여대를 팔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준비 물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추가 공급분이 애플 소매점에 공급될 것"이라며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직접 가서 시판 예정일인 19일 오전 8시부터 이를 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일찍 상점에 도착하거나 또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온라인 주문 후 상점에서 물건을 받도록 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소비자들의 주문이 밀리면서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배송일이 19일로 확정된 언락 128 GB 아이폰 6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19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 모델의 정가는 949 달러이며, 2년 약정을 하고 보조금을 받으면 499 달러에도 살 수 있다.

애플은 이날 2차 출시국 22개 지역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한국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 6나 6 플러스를 사려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다음 달 이후까지 기다리거나 국외 직접 구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애플은 19일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 10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 12일 0시(미국 태평양시간)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며, 초기부터 소비자들이 몰려 화면 크기·통신사·색깔·용량 등에 따라 상당수 모델이 품절됐다.

특히 화면이 큰 아이폰 6 플러스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