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IS격퇴 인도적 지원 동참"
김관진 "IS격퇴 인도적 지원 동참"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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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협의 5∼7년 뒤로 연기 입장"
▲ 현지 도착 후 취재진과 인터뷰 하는 김관진 실장.(사진=연합뉴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범위에 대해 "현재까지 이라크 난민 지원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데 국가 차원에서 120만달러(약 12억4000만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양국 현안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문제와 관련해 "전작권 이양 문제는 작년부터 계속 협의를 해 오던 사안이기 때문에 올해 SCM(한미안보협의회)을 목표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애초 2015년 말 전환하기로 했던 전작권 전환 시기를 5∼7년 뒤로 더 연기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도입 여부와 관련해선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통보된 바 없고, 한미간에 협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