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 보유토지 여의도의 62배
10대 재벌 보유토지 여의도의 62배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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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삼성, 금액은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이 증가
5년간 여의도 4배 증가…토지가액 60조원 돌파

10대 재벌그룹이 소유한 토지가 여의도의 6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업무·투자용 토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10대 재벌그룹 상장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1억8천120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62배에 달한다.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16개사)의 보유 토지 면적은 2008년 3910만㎡에서 지난해 말 4450만㎡로 540만㎡ 증가했다.

삼성그룹의 보유 토지가액도 11조7천28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8천180억원 증가했다.

현대차그룹(11개사)의 보유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4140만㎡로 2008년 3880만㎡보다 260만㎡가 늘어나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보유 토지가 늘어난 데다 자산재평가를 하면서 토지가액이 8조4천620억원에서 12조6천180억원으로 4조1천560억원 급증해 10대 그룹 중 토지가액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롯데그룹(8개사)은 토지 면적이 지난 2008년 910만㎡에서 지난해 말 1010만㎡로 5년 새 100만㎡ 증가했다.

이어서 LG그룹(11개사) SK그룹(16개사) 한화그룹(6개사)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