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 관광객 까다로운 입맛 잡는다”
충남도 “외국인 관광객 까다로운 입맛 잡는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9.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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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편의음식점 컨설팅 사업 관련 양방향 소통회의

[신아일보=충남/김기룡 기자] 충남도가 도내 음식점의 외국인 접객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컨설팅 사업에 음식점 업주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2일 당진시청에서 전문가와 도내 음식점 업주가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편의음식점 컨설팅 사업’과 관련한 양방향 소통회의를 가졌다.

‘외국인 편의음식점 컨설팅 사업’은 올해 도내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제적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하고, 접객능력 향상 및 경영개선 등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날 열린 양방향 소통회의에서 컨설팅 대상 도내 음식점 업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오는 11월까지로 예정된 컨설팅 계획에 반영,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10개 시·군 79개 업소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까지 총 100개의 외국인 편의음식점을 지정해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컨설팅 사업의 내용으로는 △우리지역의 음식을 알릴 수있는 전략메뉴 개발 △ 외국인 문화에 맞는 메뉴 등 자문 △ 실무위주 조리실습을 통한 적응력 배양 등이다.

이외에도 국제적 마인드 제고를 위한 친절서비스 소양교육 △ 외국인 이용 전문음식점 견학 △ 2014년 컨설팅업소 품질유지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지정 업소는 사업종료 후 3개월간 매월 1회 업소를 방문해 후속관리, 정보제공, 추진성과를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컨설팅 이후 최종 외국인 편의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는 홍보 및 자부심 함양을 위해 도지사 지정 외국인 편의음식점 인증표지판도 제작·설치해 주고 있다.

김현규 도 복지보건국장은 “사업종료 후 편의음식점 영업주 및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보완·개선하는 등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