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민정수석 32억 재산신고…靑참모진 4명 중 최고액
김영한 민정수석 32억 재산신고…靑참모진 4명 중 최고액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12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 기용된 수석·비서관 재산 신고액 14~32억원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강남 아파트 2채 등 32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새로 기용된 수석과 비서관들의 재산 신고액은 14억∼32억원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영한 민정수석 등 신규·승진·퇴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 신고 내용을 12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수시 공개 대상은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이다. 

김영한 수석 등 3기 청와대 참모진 일부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 1기 내각 퇴직자, 6·4 지방선거 후 물러난 지방의회 선출직 등이 포함됐다. 

공안 검사 출신인 김 수석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5억8800만원) 등 강남의 아파트 2채(총 16억7600만원)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액은 32억3418만원으로 이번에 재산신고 내용이 공개된 청와대 참모진 4명 중 재산이 가장 많다. 

정진철 인사수석과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신고액은 각각 21억272만원, 14억9274만원이었다. 

1기 내각에서 물러난 공직자들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작년 말 기준)보다 대개 수천만원 이상 늘었다. 

이들은 작년 말 신고 이후 약 7개월 만에 재산이 크게 불어난 사유로 부동산 감정가 증가와 급여저축을 꼽았다. 

전직 부총리와 장관의 퇴직 시점 신고액은 ▲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17억5601만원(6658만원↑) ▲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42억581만원(7082만원↑) ▲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14억 8932만원(7517만원↓) ▲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 17억3978만원(1111만원↑) ▲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14억 7359만원(1억7204만원↓) ▲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3억2633만원(3201만원↑) 등이다. 

상세한 재산공개 내용은 온라인 관보(http://gwanbo.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