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 임상아, 공황장애·이혼 등 힘든 삶 밝혀…"내 삶은 69점"
'썸씽' 임상아, 공황장애·이혼 등 힘든 삶 밝혀…"내 삶은 69점"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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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서는 '당신 인생의 OST는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가수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한 임상아의 변신 모습과 과정, 일상 생활이 방송됐다.

임상아는 "미국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하면서 별명이 파이트(Fight)였다"며 "그만큼 1분 1초를 전투적으로 살았다"고 밝혔다.

과거 1990년대 '뮤지컬'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뒤 미국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그녀의 고객에는 브룩쉴즈, 비욘세, 앤 헤서웨이, 힐튼 자매, 다코타 패닝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자리잡았다.

임상아는 "여러 연예인들이 내 가방을 보고 '사고 싶다'라고 했다. 그런 일들이 다 감사했다"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전설의 여배우 브룩쉴즈가 전화했을 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브룩쉴즈가 내 가방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다고 했다"면서 "어릴 적부터 팬이었는데 20% 디스카운트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아는 자신의 뉴욕에서의 삶에 대해 69점 이라고 밝혔다. 

임상아는 "열심히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9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행복지수는 잘 모르겠다"며 "그래서 69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열심히 운동을 하는 임상아의 모습 도중 제작진이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고 묻자  그녀는 "공황증을 이겨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며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내 남편이 이제 전 남편이 됐다"며 "사람들은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임상아는 지난 2001년 미국인 프로듀서와 결혼했으며 10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