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골 폭발' 한국 축구, 베네수엘라 3-1 제압
'이동국 2골 폭발' 한국 축구, 베네수엘라 3-1 제압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9.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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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센추리 클럽 가입 자축포…이명주 A매치 데뷔골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베네수엘라 경기. 3대1로 대표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차두리가 골키퍼 김진현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 축구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자축하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역전 헤딩 결승골과 쐐기골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무너뜨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역전 헤딩 결승골과 후반 17분 쐐기골을 잇달아 터트린 이동국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3-1로 이겼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한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째 출전과 함께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까지 작성하는 특급활약으로 '최고참 태극전사'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 이명주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귀중한 동점골로 A매치 10경기 만에 짜릿한 데뷔골을 작성, 브라질 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의 서러움을 날려버렸다.

베네수엘라와의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한국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날 새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FIFA 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