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부정 45% 동률
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부정 45% 동률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9.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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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9월 첫째 주 실시 여론조사 결과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동대문구 답신리 현대시장을 방문 재수용품을 구매하고 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률은 1%포인트 올라 긍정률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이 9월 첫째 주 실시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똑같이 45%를 기록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6월 셋째 주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48%)이 긍정률(43%)을 넘어섰고 7·30 재보궐 선거 이후인 8월 첫째 주에 다시 긍정률(46%)이 부정률(43%)을 역전했다. 이후 8월 한 달간은 긍정률이 부정률을 근소한 차이(2%포인트 이내)로 앞섰고 이번 주는 동률을 이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5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3%), '외교/국제 관계'(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7%), '세월호 수습 미흡'(1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리더십 부족/책임회피'(9%) 등을 지적했다.

긍정·부정 평가 이유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관/소신', 부정 평가 이유는 '소통 미흡'으로 대비됐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국면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무 평가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며 답보 중이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2~4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5%로 총 통화 6805명 중 101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