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돕기 온정의 손길 줄 이어
이재민 돕기 온정의 손길 줄 이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9.0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은행 1억원•롯데 강민호 3000만원 기탁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지난달 25일 부산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전북 무주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95명이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부산 기장군 일원에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청 공무원 등 190명도 지난달 27일 손을 거들었다.

타 지자체의 지원 손길에 이어 민간의 구호물품 기부와 지원도 쇄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쾌척해다.

배우 박해진씨는 적십자에 1억원, 부산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익명의 시민은 2000만원을 기장소방서에 각각 구호기금으로 내놓았다.

연세우유는 두유 1만개를, 하이트 진로는 생수 4만병을, SK그룹은 긴급구호세트 500개를 각각 기장군에 전달했다.

또 부산시 여성자원봉사연합회가 생수 260병과 컵라면 630개,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반코팅 목장갑 1000개와 빵 1000개를 복구현장에서 땀흘리는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은 기장군과 동래구에서 보일러 무상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차량 무상점검과 수리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이재민이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4일까지 모든 복구작업을 마치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도록 시 공무원을 독려했다.

한편 1일 현재 기장군을 제외한 동래, 연제, 금정구 침수가옥 복구는 완료됐고, 기장군도 90% 넘게 복구가 완료됐다고 부산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