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서원서 문화유산의 향기 느끼다’
‘심곡서원서 문화유산의 향기 느끼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4.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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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도슨트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신아일보=용인/김부귀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2014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 ‘살아 숨쉬는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심곡서원’을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란 주제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시작한 ‘문화유산 도슨트 양성과정’ 1기는 총 1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2기는 접수자가 60여명에 이르며, 매회 참여자가 40여명 이상으로 심곡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강좌에 대한 시민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문화유산 도슨트(docent)란 문화유산에 대한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문화유산을 두루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총 10강으로 2회에 걸쳐 운영되는 본 과정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거나, 학예연구사 혹은 문화재수리기술자 등 관련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10강 중 8회 이상 수강한 수강생에게는 문화유산 도슨트 과정 수료증을 지급한다.

학생과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심곡서원과 조광조 선생의 역사를 교육과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고 그림그리기, 한옥 만들기, 역사인물 역할극, 조광조 선생 묘 답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사 속의 인물이 돼 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당일 프로그램인 ‘심곡서원 놀토체험장-주초위왕’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인 20일, 10월18일, 11월15일, 12월20일 등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또한, 1박2일 프로그램인 ‘심곡서원 주말캠핑’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는데, 도심속 문화유산에서 캠핑을 즐기는 색다른 체험으로 가족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주말캠핑은 앞으로 10월 4~5일에 1회 더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마감(매회20명)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대상은 당일 프로그램의 경우 초등학생, 1박2일 프로그램의 경우 성인 1명을 포함해 누구나 이메일(star1846@naver.com)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곡서원 활용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심곡서원이 도심 속 문화유산으로서 나아갈 역할과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