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가을배추·무 재배 의향 면적 감소
충남도, 올해 가을배추·무 재배 의향 면적 감소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9.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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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활용 조사…각각 8.3%·15.7% 줄어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충남도가 농산물 생산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을배추와 무에 대한 재배 의향 면적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2307㏊로,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209㏊(8.3%) 감소했으며, 가을무 재배 의향 면적은 951㏊로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177㏊(15.7%) 줄었다.

지역별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을 보면 서산시 364㏊→264㏊, 당진시 354㏊→315㏊, 공주시 190㏊→114㏊, 홍성군 305㏊→255㏊, 천안시 80㏊→72㏊, 아산시347㏊→333㏊, 금산군 67㏊→64,㏊ 부여군 109㏊→96㏊, 청양군 128㏊→123㏊, 예산 121㏊→116㏊, 태안군 156㏊→152㏊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보령시 190㏊→205, 논산시 72㏊→129, 서천군 63㏊→64, 계룡시 2㏊→4㏊로 각각 늘어났다.

가을무의 경우 서산시 181㏊→110㏊, 당진시 238㏊→211㏊, 공주시 97㏊→54㏊, 홍성군 39㏊→33㏊, 천안시 38㏊→33㏊, 아산시 35㏊→38㏊, 금산군 54㏊→44,㏊ 부여군 90㏊→85㏊, 청양군 87㏊→69㏊, 보령시 36㏊→22㏊, 예산 68㏊→66㏊로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태안군 69㏊→73㏊ 논산시 52㏊→68㏊, 서천군 42㏊→44㏊로 각각 늘었으며 계룡시 2㏊→2㏊로 현상유지 됐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가을배추‧무의 출하기 가격이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재배 농민들은 가을배추‧무 대신 콩, 들깨, 대파 등 다른 작물을 심겠다는 답변이 많았다”며 “앞으로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을배추‧무에 대한 실제 재배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가을배추와 무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