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부터 노인 독감·어린이 A형 간염 무료 접종
당정, 내년부터 노인 독감·어린이 A형 간염 무료 접종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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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인상·대학 반값등록금 예산 인상 등

[신아일보=전호정 기자] 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동네 모든 병·의원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주제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부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노인 독감예방주사 무료 접종은 새누리당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이다. 이번 회의 결정에 따라 당정은 예산 514억원을 신규로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전국 경로당에 냉·난방비, 양곡비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586억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현행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어린이 A형 간염을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

대학 반값등록금도 예산을 3조7천억원에서 3초9000억원으로 늘렸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3000호씩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는 소상공인진흥 기금 2조원 조성, 전통시장의 주차장 확대, 카트 구입 등 매출 증가를 위한 지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내년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1044억원을 투입하고, 여성장애인의 출산비 지원 대상을 현행 1~3급에서 6급까지로 확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이 1만원씩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