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천은 그동안 뱃머리가 3개인 배, 눈이 3개인 사람 등 서사적 스토리를 가미한 새로운 형상조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등을 비판해 왔으며, 성곡미술관의 2013 내일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운영위는 "조각적 구성과 연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조각이 가진 개체성의 한계를 넓게 확장한 '서사구조의 신형상조각'"이라며 "비판적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이 혼재한 그의 작업들에서 여전히 방향타를 상실한 채 부유하는 우리 사회를 볼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본주예술상은 사회와 예술에 대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인간의 문제를 풀어낸 조각가 구본주(1967∼2003)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6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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