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독립운동가' 나월환 선생
'9월의 독립운동가' 나월환 선생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4.09.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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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조국의 독립 위해 헌신한 뜻 기려"

 
[신아일보=전민준 기자] 국가보훈처는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장과 한국광복군 제5지대장으로 활약한 나월환(1912.10∼1942.3, 사진)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 나주에서 1912년 10월 태어난 선생은 상하이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헌병학교와 군관학교 교수를 거쳐 중국군 헌병 장교로 복무했다.

1939년 11월 아나키즘(무정부주의)에 참여한 인사들과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결성해 일본군 점령지역 내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전활동을 펼쳤다.

1941년 1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원을 이끌고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합류해 활동했으며 일본군 점령지역에 침투해 반일사상을 고취하고 한인 청년을 모집했다.

한국청년훈련반을 운영해 모집된 한인 청년을 정예병사로 훈련시킨 결과 공작대 결성 당시 28명이던 대원을 1940년 말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확대시켰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광복군 편입 과정에서 생긴 대원들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선생은 1942년 3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보훈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뜻을 기리어 다음 달 2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