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8곳 추가 지정
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8곳 추가 지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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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입주 제한 관행 해소 위해 산업단지 관리지침 개정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뿌리기업 집적지(또는 집적예정지) 중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8곳을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은 경기도안산시 스마트허브 피앤피단지, 울산시 매곡뿌리산업 특화단지, 온산 첨단뿌리산업단지, 인천시 남동인더스파크 청정지식산업센터, 경남도 진주시 진주금형 뿌리산업단지, 전남도 대불 뿌리산업특화단지, 전남도 순천시 순천 뿌리산업특화단지, 부산시 장림도금단지 등 8곳이다.

이번에 지정된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 주요 업종은 주조·용접 1곳, 금형·소성가공 2곳, 소성가공·용접 1곳, 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1곳, 표면처리 3곳이며 8곳의 특화단지 내 입주업체 수(예정 포함)는 총 393개사다.

지정단지 8곳 모두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조성이 완료된 단지 4곳, 조성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단지 4곳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표면처리 업종이 주가 됐지만 올해 지정된 특화단지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 다양한 업종으로 집적화했다.

또한 QWL밸리사업(근로생활의 질: Quality of Working Life)과 연계된 단지와 혁신산업단지 내에 포함된 단지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연계된 동반상승(시너지)효과와 경남 진주, 전남 순천, 부산, 울산 등에 조성 중인이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뿌리기술지원센터에 근접해 특화단지 4곳을 지정함에 따라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기술경쟁력 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8개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 정부예산 61억원이 투입되는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단지내(內)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이 지원된다.

또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동 인프라시설 지원사업' 외에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품질혁신지원사업(중소기업청), 고용환경개선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를 통해 공정 혁신, 근무환경 개선 등 작업환경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확대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9월 중)에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 관리지침(산업부)'을 개정해 '뿌리산업 입주 지원규정'을 신설하고 뿌리산업의 산단 입주제한 관행을 개선과 산업단지 내 뿌리기업의 집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