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단 공업용수 공급 장·단기 개선 방향 모색
군산, 공단 공업용수 공급 장·단기 개선 방향 모색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4.09.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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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지역 물관리 실무협의회’ 개최

[신아일보=군산/이윤근 기자] 전북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지난달 28일 공단지역에 양질의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단지역물관리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공업용수를 하루 10만톤 지방산단 및 국가산단 15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기업에 따라 공업용수에 대한 양질의 수질을 요구하고 있는 곳이 있어 장.단기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공단지역 물관리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최현규 시 수도사업소장 주재로 열린 실무협의회는 투자지원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업용수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해 공업용수 취수원인 금강호수질 등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수도사업소장은 공단지역 공업용수의 경우, 각 업체별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 따라 공정, 세척수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수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시 기업유치 시 공업용수, 전기, 가스 등 사회간접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사한 기업을 업종별로 배치, 다량의 용수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재처리 시설을 해 기업서비스에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검토 방안을 주문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업용수 취수원인 금강호 염도가 상승되지 않도록 배수갑문 방류주기 조절, 실시간 염도변화 감시 및 염도 이상징후 발견시 군산시,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조체계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공업용수는 법적인 수질기준은 없지만 수질 급변시 수용가에게 SMS를 통해 즉시 통보하고, 군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실시간 업무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실무협의회가 시와 유관기관 간의 상호 소통의 장으로 되길 바라며, 공단지역 기업들이 편안하게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