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농산물로 만든 전통한과 선물하세요”
“양구 농산물로 만든 전통한과 선물하세요”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4.09.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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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전통한과 영농조합법인, 20년째 전통한과 맥 이어
▲ 양구전통한과 영농조합법인의 부녀회원 6명은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전통한과를 만들고 있다.

[신아일보=양구/김진구 기자] 강원도 양구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자연중심 양구 농산물을 이용해 20년째 전통한과의 맥을 이어 가고 있다.

양구전통한과 영농조합법인은 마을의 부녀회원 6명이 한결같이 정성을 다해 전통방법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다.

한과는 찹쌀로 정성껏 빚은 강정과 산자떡을 끓는 기름에 튀겨 낸 뒤 물엿을 바르고 튀겨진 밥을 입히면 맛있는 한과가 만들어 진다.

양구 전통한과는 모든 공정이 노인 아낙네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으며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아 옛 고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해 한과 매출을 2억5000만원으로 계획하고 한과를 만들고 있는 양구전통한과 부녀회원들의 손놀림은 오늘도 바쁘기만 하다.

양구전통한과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규격으로 포장해 직접 판매하고 있으나 택배발송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과의 크기별 가격은 1호 4만700원, 2호 3만3000원, 3호 2만5000원, 4호 1만5000원이며, 한지바구니 세트는 3종류로 1종 8만5000원, 2종 5만5000원, 3종 3만원이다.

구입은 양구명품관(480-2575)과 양구전통한과(481-9133)로 주문하면 택배를 통해 다음날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김정예 대표는 “전통의 맛을 지키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한과재료를 모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어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한과를 만들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양구전통한과 영농법인 총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기타 선물용에 밀려 주문량이 예년에 비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의 옛 전통을 맥을 잇는 한과를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