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 '시간선택제공무원' 기본교육 실시
중앙공무원교육원, '시간선택제공무원' 기본교육 실시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4.09.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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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이수 시 국가기관에 시간제 공무원으로 임용

[신아일보=최휘경 기자] 중앙공무원교육원(이하 중공교, 원장 유영재)은 '2014년 시간선택제공무원시험'에 25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160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3주간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공교에 따르면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들은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사정상 종일 근무가 곤란한 인재들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국가기관에 시간제공무원(5~9)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직에 첫 발을 딛는 신임공직자들임을 감안해 공직가치, 보고서작성, 예산 및 민원, 회계실무, 한글과 엑셀 활용법 등 곧바로 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직무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안전행정부 박경국 제1차관은 입교 환영사를 통해 "시간제 공무원은 고용률이 70%에 달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분(입교생)이 최선을 다해 공직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공교 유 원장도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확립함은 물론 공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기 시간선택제공무원 교육과정에는 최종합격자 192명 중 160명이 입교했으며, 91일부터 19일까지 비합숙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고 교육이수 후 법무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 17개 기관에서 주 20시간(전일제 공무원 주 40시간)을 근무원칙으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