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나기' 추진
대전시,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나기' 추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9.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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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등에 위문품 지원…7213명에게 총 3억5300여만 원 상당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시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추석명절을 앞두고 5일까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등 기초 생활수급자 2만 4651세대에 전통시장 상품권 또는 농협상품권을 전달하고 210개소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노숙인 쉼터, 무료급식소 등에는  쇠고기와 과일․백미 등을 총 3억53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일 오후 4시부터 노인양로시설 및 다문화가정, 노숙자 쉼터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한다.

이날 권 시장은 동구 정동의 벧엘의 집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노숙인 50여명의 배식을 도우며 격려하고, 서구 노인요양 시설인 성애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중구 유천동의 다문화가정도 찾아 위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시설 및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자치구에서도 자체계획에 의한 위문을 실시한다.

백승국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어려움에 처할수록 서로  도움을 주고 정을 나누는 고유한 미풍양속을 이어왔다"며 "뜻있는 많은 시민 들이 애정을 가지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는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또 8일 오전 9시 공동 차례상, 당일 오후 2시에는 어울림한마당 잔치가 대전시 동구 정동에 위치한 쪽방상담소(동구 대전로835)에서 개최되며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송편 만들기 등 전통체험과 망향제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