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 40대 공무원 과로사
장성군청 40대 공무원 과로사
  • 고광춘 기자
  • 승인 2014.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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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열씨, 근무중 숨져… 郡 “군청장으로”
 

[신아일보=장성/고광춘 기자] 전남 장성군의 40대후반의 중견간부공무원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산림축산과 박종열 담당<사진>이 축산·내수면어업 업무를 열성적으로 추진하다 지난 30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박 담당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산·내수면어업 업무처리를 위해 사무실에 출근해 현장인 장성호를 방문해 내수면업무를 추진했고, 이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장성읍 안평리)시설 현장을 찾아 추진사항을 점검한 후 사무실로 돌아와 나머지 밀린 업무를 처리중에 있었다고 한다. 업무 처리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광주 소재 첨단병원 응급실에 도착 진료를 위해 접수하는중 갑자기 쓰러졌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은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나고 만 것이다.

박 담당은 장성군 동화면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농업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25년의 공직생활을 농군인 장성군의 농사행정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추진했다고 하며 2008년에 담당급으로 승진에 동화면 산업담당, 군 축산담당, 내수면어업담당으로 근무하다 최근인 올해 3월부터 축산·내수면담당으로 2개 담당업무를 관장하면서 근무하고 있었다.

군에서는 박종열 담당을 업무추진상 과로로 운명을 달리한 점등을 고려하고 지방농업사무관으로 1계급 특별승진시키고, 1일 오전 9시30분 장성군민회관에서 장성군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