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서 숨진 채 발견…과로로 숨진 듯
[신아일보=고성/김기병 기자] 경남 고성 파출소장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경 경남 고성군 하미면 하이파출소 관사에서 배모(53)경감(파출소장)이 숨져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소장이 당일 오전 일을 하고 창원에 있는 집에 간다고 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 돼 관사에 찾아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배 경감이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배 경감은 최근 강·절도 예방활동은 물론이고 숨진 당일 오전 휴무인데도 파출소에 나와 직원 근무일지를 작성·확인하는 등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추석 연휴를 앞둔 특별 방범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순경 공채 출신인 배 경감은 2013년 2월 하이파출소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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