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식장 내부모습 보니...
유병언 장례식장 내부모습 보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8.31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스크린 통해 생전모습 상영

▲ 30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공개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모습.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모습이 공개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30일 국화와 화분으로 비교적 단출하게 꾸며진 제단과 헌화 후 묵념하는 조문객의 모습이 각각 담겨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 제단 위에는 조문객들이 놓은 하얀 국화가 가지런히 쌓여 있으며, 영정 앞에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이 놓여 있다.

그 뒤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 30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공개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모습.
스크린 좌측에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성경 글귀도 적혀 있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언론의 접근을 일체 차단한 채 조문객을 받는 것으로 장례일정을 시작했으며, 이날 60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례식장은 예배당으로 쓰이는 대강당에 차려졌으며,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장남 대균(44)씨 등 가족 6명이 교대로 문상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은 2일장으로 진행되며 31일 오전 10시 발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