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스크린 통해 생전모습 상영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30일 국화와 화분으로 비교적 단출하게 꾸며진 제단과 헌화 후 묵념하는 조문객의 모습이 각각 담겨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 제단 위에는 조문객들이 놓은 하얀 국화가 가지런히 쌓여 있으며, 영정 앞에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이 놓여 있다.
그 뒤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언론의 접근을 일체 차단한 채 조문객을 받는 것으로 장례일정을 시작했으며, 이날 60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례식장은 예배당으로 쓰이는 대강당에 차려졌으며,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장남 대균(44)씨 등 가족 6명이 교대로 문상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은 2일장으로 진행되며 31일 오전 10시 발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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