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커피테마파크 춘천에 생긴다
국내 최초 커피테마파크 춘천에 생긴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8.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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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26만㎡ 탐스타운 조성… 관광명소 부상 기대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는 춘천에 전 세계인이 즐기는 커피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은 28일 춘천시청에서 ㈜탐앤탐스 대표와 지역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 테마파크를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의된 ㈜탐앤탐스의 구상에 따르면 조성 예정인 남춘천 산업단지 1지구 26만㎡(8만여평) 부지에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 및 물류시설, 자연친화형 커피파크, 관리 및 교육시설 등을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탐앤탐스의 경기도 남양주 소재 공장 이전과 함께 11여개 계열사·협력사가 함께 집단 이전할 예정이어서 최소 1000명 이상의 커피 관련 생산 및 물류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탐앤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스팅 공장에서 194℃의 균일한 복사열 방식의 배전 노하우로 연간 3000t 이상을 직접 로스팅하며, 갓 볶은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 포장기술을 통해 전국 400여개, 해외 27개 직·가맹점까지 최상의 원두를 신선하게 전달하는 국내 커피 전문점이다.

이날 최동용 춘천시장은 "커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각종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춘천레고랜드, 남이섬 등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 부상으로 연간 가족단위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춘천은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 IC와 인접해 경춘천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등이 우수한데다 커피도시의 이미지와 맞는다고 판단, 이전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가칭 '탐스타운'이라는 커피 테마파크를 통해 커피산업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에서는 춘천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입지보조금과 투자보조금을 지급함은 물론 공장 건축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최단 기간 내에 처리해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필요한 인력채용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산학연계 협력을 지원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공공구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