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 지린성과 우호협력 MOU 체결
경기도, 中 지린성과 우호협력 MOU 체결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4.08.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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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과학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신아일보=수원/임순만 기자]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지난 25일 지린성인민정부 청사에서 쑤이중청 지린성 부성장과 ‘경기도-지린성 간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지린성은 상호보완, 호혜평등, 상생발전의 원칙에 따라 경제·과학·문화예술·관광·환경·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린성은 중국의 4번째 경제축으로 부상 중인 동북3성 중 연13%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최초.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인 ‘이치 자동차그룹’이 소재해 있는 지역이다.

또한 창지투(長吉圖) 개발(창춘-지린-투먼)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육성 (2020년까지 2020억위안·33조원 투자예정) 할 예정이며, 북·중 최대의 접경지(1206㎞/총길이 1420㎞의 85%)로 백두산, 위만황궁박물관 등 문화.관광 유적지도 풍부하다.

김능식 교류통상과장은 “경기도가 지린성과 우호협력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러시아, 몽고, 북한과 인접한 지경학적 특성으로 신(新) 북방정책,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북·중 경협을 남·북·중 3자 협력으로 확대함으로써 남북한 교류의 완충지대 및 한반도의 통일대비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