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박정희 장군이 다시 살아났다"
"철원서 박정희 장군이 다시 살아났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4.08.27 15: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역공원 표지석 건립… 후원금 3400만원 받아

 
[신아일보=철원/최문한 기자] 육군대장 박정희 장군 전역지 유적공원화추진위원회는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위치한 군탄공원 입구에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 표지석를 건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 표지 받침석에는 건립비용 3400만원의 후원금을 낸 150여명의 개인 및 단체 등의 이름이 담긴 석판이 새겨져 있다.

또 박정희 장군이 이곳에서 전역할 당시 말한 '다시는 이 나라에 본인과 같은 불운한 군인이 없도록 합시다'란 어록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글 그리고 이곳이 정치적 이유로 군탄공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 등이 담긴 '남기는 글'을 새겨놓았다.

이근회 위원장은 "박정희 장군의 전역지인 이곳을 근대유적공원으로 되찾는 것이 대부분 철원주민들의 생각이며 포부였다"며 "박정희 장군을 회상하고 추모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앞으로 이곳을 찾으면 지역홍보와 더불어 각종 이득 되는 인프라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은 군탄공원 조성사업으로 군부대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2만6900여㎡의 공원면적을 4만여㎡로 확장, 내년까지 분수대와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등의 조성으로 주민쉼터공간은 물론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