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펀치볼 시래기 본격 파종
고향의 맛 펀치볼 시래기 본격 파종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4.08.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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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재배면적·수입 증가 기대

[신아일보=양구/김진구 기자] 칼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시래기 파종이 한창이다.

양구군 펀치볼시래기는 8월 중순부터 파종을 시작해 50여일간의 생육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가 1~2개월 자연 바람을 통해 건조 양구명품 시래기로 생산된다.

해발 450m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해 큰 일교차의 최적의 재배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칼슘,식이섬유,영양이 풍부해 양구명품시래기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 양구 농가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서 효자 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개의 농가 140ha의 면적에서 320t을 생산해 30억원의 수익을 거두어 들였으며, 올해는 120여개 농가 200ha의 면적에서의 파종을 통해 470t가량의 시래기를 수확하고 이를 통해 5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시래기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키 위해 펀치볼마을을 '명품시래기마을'로 2015년까지 23억원을 투입해 5만㎡규모의 친환경 건조덕장과 가공제조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펀치볼통일농업시험장에서 시래기무 13품종의 파종을 통해 영양분, 수확량 등의 연구·조사를 통해 팔광, 백자 등의 우수한 품종을 파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시래기를 이용한 가공제품의 개발, 공동 시래기 건조덕장 단지 조성, 시래기 무 적품종 시험, 시래기 전문 요리법 개발·보급 등 양구 펀치볼시래기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고 양구의 청정이미지를 높여나갈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현안추진대책단 김병진 향토산업육성담당은 "현재 양구펀치볼시래기의 명성이 높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맛 좋고 영양 좋은 시래기의 생산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