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파이앱 무력화하는 '폴-안티스파이앱' 개발
경찰, 스파이앱 무력화하는 '폴-안티스파이앱' 개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8.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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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삭제 기능 갖춰…스파이앱 이용 범죄 특별단속 실시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경찰이 스마파트폰에 침투한 스파이앱 검사와 삭제 기능을 갖춘 '폴-안티스파이앱'을 개발했다.

경찰청은 27일 스파이앱 관련 경찰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스파이앱(12종)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삭제하는 기능을 갖춘 '폴-안티스파이앱'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폴-안티스파이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이며 구글 Play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스파이앱을 이용한 각종 범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의 중점 대상은 △영리목적으로 스파이앱 판매, 설치, 정보제공 등을 하는 행위 △개인의 동의 없는 도청·사생활 감시 등 불법행위를 의뢰하는 행위 △스파이앱 등 악성프로그램을 무단 설치하는 행위 △스파이앱 설치 후 위치정보·통화내용 등을 빼앗거나, 원격접속으로 정보통신기기를 무단 운용하는 행위 등이다.

스파이앱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공갈·협박 및 영업비밀 유출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 것도 단속대상이 된다.

한편, 스파이앱은 스마트폰 사용자 모르게 통화내용, 문자메시지, 위치정보 등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스마트폰의 앱을 지칭한다.

스파이앱은 영국, 미국, 홍콩, 불가리아 등 일부 해외 업체들과 불법흥신소 등을 통해 유통되면서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