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흡연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전자담배는 흡연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8.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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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A) 경고

[신아일보=주장환 순회특파원] 미국심장협회(AHA)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전자담배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협회는 25일(현지시간) 전자담배가 담배 제품에 적용되는 동일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야 하며 젊은이들에게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전자 담배 사용, 마케팅 및 장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철저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연방정부에 요구했다.

AHA 낸시 브라운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20만명의 미국인이 담배 때문에 사망했다”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진짜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유발 위험에 대한 장기적 영향을 검토하고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브라운 회장은 "FDA는 전자담배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를 규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HA 연구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전자담배 광고에 대한 청소년 노출이 250% 증가됐으며 현재 약 2400만명의 젊은이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연구는 전자담배가 금연하는데 니코틴 패취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AHA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