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
강진군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
  • 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8.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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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높이는 제2의 귀농귀촌 활성화 추진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전남 강진군이 머무르고 싶은 귀농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귀농인구가 727가구 1,827명이며 지난 8월초 농림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 귀농귀촌진흥원의 '귀농귀촌 후보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귀농귀촌1번지이자 귀농귀촌모델 지역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양적인 증가보다는 귀농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2의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귀농귀촌 one-stop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귀농귀촌1번지로서 남도의 문화와 예술, 관광, 농업이 어우러진 귀농귀촌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귀농가구에 빈집수리비(500만원/가구) 및 정착금(2,000만원/가구)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농의형제 맺기, 주작목 배움교실, 귀농귀촌인 멘토링, 귀농귀촌인 강진전통문화 육성사업, 강진귀농사관학교 등 다양한 귀농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강진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된 귀농인협의회 활동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정착과정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실질적인 귀농귀촌 조력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강진전통문화(풍물, 목공, 생활청자, 가죽공예 등) 교실 등 사회활동 참여 유도와 교류의 장을 마련해 귀농·귀촌에 따른 소외감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시키고 안정된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도 적극적이며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MBC 아카데미와 함께 '강진 귀농귀촌 아카데미'를 서울 송파구 소재 MBC아카데미에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강진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교육생 35명을 모집해 지난 8일에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운영을 한다. 수도권지역 귀농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강진군과 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는 물론 귀농귀촌의 의사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수요와 귀농인들이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귀농인의 인적구성을 군정에 접목해 지역이 더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