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파행 와중 '민생행보'
김 대표는 이날 아침 KTX편으로 울산역에 도착, 차편을 이용해 300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부산 기장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역시 심각한 비 피해를 본 부산 북구 일대를 돌아보며 상황을 점검했다.
김 대표의 부산 방문은 이날 오전 갑작스레 결정됐다. 현장에는 이정현 최고위원과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김희국 의원이 동행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 피해 상황이 워낙 심각한 것으로 파악돼 오늘 아침 급하게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법 3자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한 상황에서 김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이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수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는 한편 세월호 정국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국정감사를 대신해 상임위별 민생 간담회를 열고 '경제살리기' 행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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