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 부산시민의 마음 유혹하다
진주유등 부산시민의 마음 유혹하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8.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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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 앞 유등존 운영… 총 17기 설치

▲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부산 센텀시티 앞에 유등존을 설치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아시아권 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산 센텀시티에 유등존을 설치해 부산시민들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은 최근 글로벌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광역홍보계획의 하나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센텀시티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는 유등 17기로 구성된 유등존(Zone)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이 첫 번째 광역홍보 대상지이자 글로벌축제 전진기지로 부산 센텀시티를 선택한 것은 아시아 최고의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벡스코, 롯데백화점 등이 있어 외국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의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이번 광역홍보 프로젝트는 진주문화예술재단의 적극적인 협상 결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측이 전시 초청비용 등 제반경비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급물살을 타며 성사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19일,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정문 앞에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미리보는 유등전시회라는 타이틀 아래 중형등 11기와 소형등 6기 등 총 17기의 등설치를 완료하고 20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유등존은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인기를 얻었던 연인등, 호랑이등(2기), 석등(2기), 장승등(2기), 잉어등, 유물등, 향로등, 연꽃 등잔등, 학등(6기) 등의 인기등이 설치돼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센텀시티 유등존 설치에 이어 오는 9월부터 한 달간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로터리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한 유등축제 홍보도 계획하고 있어 집중적인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문화예술재단 서덕환 홍보팀장은 “문화관광축제의 핵심은 관광객 점유비율 상승을 위한 광역적 홍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은 유등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광역홍보 프로젝트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질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