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한가위 앞두고 효심 릴레이 '한창'
홍성, 한가위 앞두고 효심 릴레이 '한창'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4.08.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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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읍 시작 내달 3일까지 읍·면별 무연분묘 벌초
▲ 홍성군은 민·관 합동으로 무연분묘 벌초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광천읍 옹암리 양촌공동묘지에서 진행한 무연분묘 벌초 모습.

[신아일보=홍성/민형관 기자] 충남 홍성군민들이 한가위를 앞두고 민·관 합동으로 무연분묘 벌초를 실시하며, 효 실천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천읍이장협의회(회장 박복만), 광천새마을남녀지도자회(회장 노영선, 이필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은) 회원들과 광천읍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옹암공동묘지에서 무연분묘 벌초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26일에는 홍성읍새마을지도자회(회장 김창환) 회원 30여명이 학계리 공동묘지에서 벌초작업을 전개했다.

벌초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통해 효 실천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면서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포근한 고향의 정을 전하고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또 28일 홍동면이장협의회가 금당리 공동묘지 등 4개소에서, 29일 서부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가 양곡·상황 공동묘지에서 무연분묘 벌초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9월 들어서도 무연분묘 벌초행사는 계속 이어져, 1일에는 갈산면 상촌리 공동묘지에서, 3일에는 결성면 좌우촌 공동묘지, 홍북면 내덕리·용산리·갈산리 공동묘지, 은하면 화봉리 공동묘지 등에서 각각 무연분묘 벌초행사를 펼친다.

군 관계자는 "한가위를 맞아 진행되는 벌초행사를 통해 효 실천의 저변을 확대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과 어려움을 나눴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