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연휴기간 8개 비상상황실 운영키로
대전시, 추석연휴기간 8개 비상상황실 운영키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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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 교통대책 등 민생안정 역점…추석맞이 종합대책 수립 추진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중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둔 8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10일까지를 '추석맞이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의료 및 교통, 청소, 식중독, 소방, 상수도, 재난재해 등의 8개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이번 추석은 경기불황 지속과 38년 만에 찾아 온 때 이른 명절로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노인생활시설 등 11개소의 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키로 했다.

또한 올해 명절은 대체휴일이 처음 적용돼 5일간의 황금연휴로서 예년에 비해 많은 귀성객과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설묘지 주변 교통대책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자치구와 함께 6개반 80명의 공설묘지 주변 안내 및 단속공무원 근무조를 편성해 천주교 공원묘지, 대전추모공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혼잡이 예상되는 3개소에 집중 배치하고 교통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매 명절마다 상습 정체구간인 대전추모공원 진입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인근 벌곡로 등 도로공사 구간과 진입로변에 지난 설 명절보다 181면이 늘어난 296면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키로 했으며, 가수원 네거리에서 추모공원까지는 25명의 교통경찰이 특별 배치된다.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9월 9일 하루만 수거 휴무키로 하고 대신 그 날은 기동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으며, 추석 당일은 조기 수거하는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도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모든 보건소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비상근무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비상의료체계를 구축, 진료 공백 방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류순현 시 행정부시장은 “이와 함께 자연재난과 화재에 대비해 24시간 특별 재난 안전상황실이 운영되고 모든 소방관서가 긴급구조대응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성수품 등 물가관리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단속에도 특별대책을 마련해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