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도권 유망기업 3개사 내포신도시 유치
충남도, 수도권 유망기업 3개사 내포신도시 유치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8.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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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7개 기업과 MOU…5개 기업은 ‘수도권 이전 기업’

[신아일보=충남/김기룡 기자] 충남도가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를 뚫고 수도권 유망 중소기업 5개사를 한꺼번에 유치했다.

이 중 3개 기업은 내포신도시에 새 터를 잡을 계획으로, 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아테크㈜ 등 7개 기업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 등 4개 시·군 시장·군수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아테크와 화이브엠텍㈜, 한양로보틱스㈜ 등 3개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로, 내포신도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우선 LED조명기구 생산업체인 한아테크는 오는 2016년 12월까지 125억 원을 투자,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1만 650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역시 LED조명기구 생산업체인 화이브엠텍도 2016년 12월까지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1만 650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키로 하고 모두 125억 원을 투자한다.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2016년 12월까지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9917㎡의 부지에 51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모두 352명이며 이 중 225명은 신규 인력으로,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업 유치에 따라 내포신도시 내에 들어설 기업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우수AMS㈜를 포함해 모두 4개로 늘어났으며, 내포신도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지화학은 125억 원을 투자해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2만 4061㎡의 부지에 내년 9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수도권 내 기업인 대지화학은 원료 의약품 중간체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또 와이아이케이㈜는 2016년 12월까지 156억 원을 투자해 아산시 둔포면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1만 1140㎡에 공장을 이전하고, JSPV㈜는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1만 8369㎡에 내년 12월까지 33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운다.
 
와이아이케이는 수도권에 위치한 반도체 웨이퍼 테스터 생산 업체이며, JSPV는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반도체용 식각액과 박리액 등을 생산하는 램테크놀러지㈜는 2017년 12월까지 772억 원을 투입, 공주시 탄천면 탄천일반산업단지 내 6만 1805㎡ 부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MOU에서 각 기업들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도 약속했다.

도는 이들 7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앞으로 3년간 도내에서 2250억 원의 생산유발과 162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본격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3098억 원의 생산액과 834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