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여야, 애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여야, 애도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08.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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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대중 정신’ 본받아야 野, ‘행동하는 양심’ 되새길 것
▲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이희호 여사가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여야는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애도를 표했다.

새누리당은 정치권이 ‘김대중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전에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화 과정에서 탄압과 박해를 받은 고인은 미움과 증오를 관용과 화합, 상생으로 승화시켰다”며 “지역 이념 계층 납북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을 되새기며,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평생의 정치적 신념이셨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경제를 생각하며, 우리당이 지금 현재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되새기는 시간,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여야 정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이희호 여사 등 유족이 참석했다.

북측은 전날 개성공단에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를 통해 방북한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에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화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