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열어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열어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8.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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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와 함께하는 1박2일 ‘야광캠’ 등 다양한 행사 펼쳐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만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만들어 나가고 교류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한국만화박물관 옆 야인시대 캠핑장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화가와 만화가 가족, 만화 관련업계 종사자, 만화애호가 및 일반인 등 76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 '야광(夜狂)캠'이 2회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만화가들과 함께 여름밤을 보내는 15일 밤의 야광(夜狂)캠은 혼자작업 하는 시간이 많은 만화가들을 위해 ‘젊은 작가의 밤-만화야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근심을 털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댄스 배우기, 도전! 장기자랑 등 서로 교류하며 침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화합으로 채웠다.

16일 밤의 야광(夜狂)캠은 무더운 여름에 쉼표를 찍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의 야외상영을 했다.

또한, 매일 이어지는 '만화작가 사인회'도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만화가들을 직접 만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많은 만화팬들과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도 기쁘게 즐겼다.

매일 5~6명씩 진행하는 만화작가 사인회는 16일 인기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놓치마 정신줄'의 신태훈 나승훈,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17일 '찌질의 역사'의 심윤수, '코알랄라' 야미 작가 사인회가 열렸다.

또 만화가들이 만화팬들을 위해 준비한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그린 ‘조선왕조실록’ 특별전의 박시백 작가가 1,200만 명의 관람객이 본 ‘이순신과 명랑해전’을 주제로 15일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쳤다.

또한 16일에는 EBS 라디오웹툰의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사회를 맡았으며 연제원, 초, 정필원, 억수씨, 루드비코, 정다정, 박용제, 전진석, HUN 작가 등 초호와 게스트진이 출연해 관객들과 퀴즈도 함께 풀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5일부터 17일까지 특설페어관 무대에서는 네이버 인기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더빙쇼를진행했다.

한편, 스파이더 맨, 하백의 신부, 트랜스포머 등 2,000여명의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만화팬들을 위해 만화축제를 생중계 했다.

6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한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대도서관은 'BICOF 온라인 토크쇼'를 통해 하일권 작가와의 만남 등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개방송을 아프리카 방송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