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 맞아 막바지 준비 '구슬땀'
교황 방문 맞아 막바지 준비 '구슬땀'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8.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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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교황 방문 준비 추진상황 최종 보고회' 열어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남 서산시가 손님맞이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17일 서산 해미 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나고 해미읍성에서 아시아·한국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의 폐막미사는 미국 CNN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행사 기간 최대 6만명의 관광객과 천주교 신자들이 서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역 최초의 국빈 방문인 데다가 대규모의 국제적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에는 이완섭 시장 주재로 실·과장, 천주교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방문 준비 추진상황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특히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안전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교황 이동로와 해미읍성 성곽 주변 4.7Km에는 안전휀스를 설치하고 안전 분야 민·관 합동점검반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설물·소방·전기·가스 점검을 벌인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해미읍성 내에는 종합지원 상황실과 13개소 96명의 의료지원반이 꾸려진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대책, 환경 및 기반시설 정비도 차질없이 준비했다.

이완섭 시장은 "교황 방문은 서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17만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행사가 끝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이 챙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