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태풍 ‘할롱’ 북상중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태풍 ‘할롱’ 북상중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8.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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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영남 ‘폭염특보’…태풍 영향 9일 남부·강원 비”
             ▲ 서울 시청부근의 하늘이 흐린 가운데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수요일인 6일 우리나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 동안 약한 비가 오겠고 남부내륙 지역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흐리고 낮 동안 약한 비가 오겠고 남부내륙 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하루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 충북, 강원, 서해5도 5mm 내외, 남부내륙 5~30mm 등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서울 29℃, 대구 34℃, 대전·부산 30℃, 전주 32℃, 강릉 28℃ 등으로 영남지방의 기온이 다소 높게 나타나겠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북(구미·영천·경산·청도·성주·칠곡·김천·예천·의성·영덕·포항·경주), 경남(양산·밀양·함안·창녕·하동·함양·합천·사천·남해),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이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목)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8일(금)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내일(7일·목) 오후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모레(8일·금)부터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또 모레부터는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은 현재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의 강도가 한 단계 더 높아져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현재(6일 오전 9시 기준)는 오키나와 약 5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앞으로 천천히 북상해 9일(토) 오전께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부근 130km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9일(토)과 10일(일)에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